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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박물관 > 탈이란 무엇인가
 
아프리카에서는 풍농을 기원하는 의식, 성년식(입회식), 장례식, 조상숭배의식, 병을 치료하는 의식, 전쟁,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는 명명식, 결혼식 등에서 탈을 착용했다.
아프리카 탈의 형태는 사람과 동물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영양의 뿔 모양은 부족의 심벌이며 남성을 상징한다. 말리 밤바라족의 치와라(Chiwara) 탈은 영양인데, 풍요제의에서 풍농을 기원한다. 도마뱀 탈은 생명을 상징하는데, 전투의식이나 장례식에서 사용된다. 새의 일종인 카나가(Kanaga)는 생명을 상징하는데, 새 탈은 우주기원의식과 풍요제의에서 사용된다. 코뿔새 탈은 풍요제의에서 사용된다. 전갈 탈은 미래를 상징하는데, 입사식, 명명식, 장례와 같은 제사의식에서 사용된다. 악어 탈은 입회식에서 사용된다. 나비 탈은 풍요제의에서 사용된다. 탈의 윗부분에 전갈 집게를 덧붙인 탈과 영양의 뿔을 덧붙인 탈은 할례에서 사용된다.
아프리카의 서부 수단(Sudan) 지역에 있는 여러 부족들은 탈을 쓰는 풍요제의를 거행하는데, 말리의 밤바라(Bambara) 부족들의 치와라 탈들이 미학적으로 가장 흥미롭다. 이것은 영양 모양으로 조각한 목제탈에 섬유를 붙인 것인데, 이 부족들은 영양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들은 곡식의 씨를 뿌린 후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영양 탈을 쓰고, 둘이 한 쌍이 되어 들판에서 신나게 뛰놀았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전승되고 있는 가면극인 맘미와타(mammiwata)는 성행위, 풍요와 관련된 물의 여신과 관계가 있다. 나이지리아의 요루바(Yoruba)족은 농지신인 ‘오리사(orisa) 오코(oko)’의 제의 동안 에군군(egungun) 가면극을 연행했다.
 
아프리카의 많은 의술사는 그들의 의식이 초인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탈을 착용했다. 아프리카 자이레의 펜데(Pende)족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 자체로 건강과 행복을 위한 유익한 능력을 가진 목제탈들을 사용한다.
 
아프리카에서는 탈을 조상의 영혼으로 간주하는 예가 많이 발견된다. 나이지리아의 이보(igbo)어를 말하는 지역에서는 가면극을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형태의 영혼이나 단순히 신령을 의미하는 <몬우(mmonwu)>라고 부른다. 몬우 가면극은 입사식과 장례식 등에서 연행되는데, 몬우에 등장하는 탈은 세상에 다시 돌아온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간주된다. 이는 말라위 체와족의 가면극인 <굴레(gule) 왐쿠루(wamkulu)>도 마찬가지다. 굴레 왐쿠루는 입사식과 장례식 등에서 연행되는데, 이때 탈들은 영혼들 특히 죽은 조상들의 영혼으로 간주된다. 굴레 왐쿠루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에 평화를 회복시키고 그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추모춤이다.

리베리아 공화국의 서부 연안 지방인 리베리오, 기네아 지방의 원주민들이 입사식에서 사용하는 탈과 잠비아의 므분다(Mbunda)족이 입사식에서 사용하는 탈인 마키시(makisi)도 조상의 영혼으로 간주된다. 동아프리카의 수단 고지에 거주하는 도곤(Dogon)족은 뱀탈을 갖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늙으면 뱀으로 변신한다는 그들의 신화에 의한 것이다.
 
서아프리카의 코노(Kono)족 전사들은 점을 쳐서 그들의 탈을 진단해 보고나서야 전쟁에 나갈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장례의식에서 탈이 자주 사용된다. 아프리카 콩고의 바코타(Bakota)족은 죽은 사람의 유해를 싼 자루 위에 매우 양식화된 인간의 탈을 고정시켰다.
나이지리아의 이보어를 말하는 지역의 가면극인 <몬우>는 장례식과 입사식에서 연행된다. 사람이 죽었을 때 몬우 즉 탈을 착용한 사람의 첫행위는 자기 왼발로 죽은 사람의 왼발을, 자기 오른발로 죽은 사람의 오른발을 걷어찬다. 이것은 죽은 사람이 죽은 사람들의 땅으로 나아가는 중에 넘어지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몬우는 죽은 사람을 위해 추도사를 한다. 매장 후에 가면극을 연행한다. 말라위의 <굴레 왐쿠루> 가면극도 장례식과 입사식 등에서 연행된다.
 
조상숭배 의식에서 가족들은 특별히 마련된 움막에 보관되어 있는 조상들의 모양을 새긴 수많은 동상앞에서 자신들만의 의식을 치른다.
 
아프리카에서는 입사식에서 집행자가 탈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입사식에서 입사자들을 교육하는 사람이나 할례를 집행하는 사람은 탈을 착용한다. 나이지리아 요루바족의 <에군군>, 아픽포(Afikpo)족의 <오쿰크파(okumkpa)>, 이보족의 <몬우>, 말리 바마나(Bamana)족의 <티(tyi) 와라(wara)> 등은 조상 숭배와 관련이 있으면서 장례식과 입사식 등에서 연행되는 가면극이다. 잠비아와 말라위 체와(Chewa)족의 <니아우(nyau)>는 입사식과 장례식에서 연행된다. 말리의 <도(do)>, 잠비아 므분다족의 <마키시> 등의 가면극은 입사식에서 연행된다. 시에라(Sierra) 레온(Leone)의 템(Temne) 지방에서도 일년에 한 번 입사식인 라바이(Rabai)를 거행하는데, 여섯 살부터 스물두 살 사이의 소년들에 대한 할례가 행해진다. 아우베티옐리(aubethiyeli)가 할례를 집행하는데, 그는 때때로 탈을 쓴다.

잠비아 므분다족의 가면극인 마키시는 원래 대부분의 서아프리카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입사식과 장례식에서 연행되었었다. 므분다의 남성사회는 할례를 치루지 않은 사람들과 할례를 치룬 사람들의 두 집단으로 나뉜다. 오직 후자만이 마키시를 만들고 춤춘다. 스물두 명의 마키시(탈 및 춤꾼)의 목적은 입사식 동안 조상의 므분다 사회를 묘사하는 것이다. 소년에서 성인으로의 통과는 문화적으로는 탈춤 마키시에 의해, 신체적으로는 할례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마키시의 목적은 이중적이다. 그것은 입사식을 치루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조상들의 관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조상들을 존경하도록 가르친다.

서부와 중앙 자이레에서 펜데(Pende)족의 젊은이들은 길고 힘든 입사식이 끝난 후 성인으로서의 그의 새로운 역할을 나타내는 화려한 탈을 쓰고 모습을 드러낸다. 후에 이 탈은 버려지고 작은 상아 복제물에 의해 대치되는데, 이는 불운에 대한 부적이며 성인의 상징이다.
 
아프리카의 토템탈은 주로 나무로 만드는데, 가늘고 긴 그리고 훌륭한 모양을 갖춘 얼굴을 가진 사슴, 영양, 고릴라, 코끼리, 표범이 일반적이다. 나이지리아 요루바족의 전통적 유랑극단의 가면극인 알라린조(Alarinjo)는 제의적 춤과 사회적 춤이 있었다. 제의적 춤에는 신화적 인물의 탈과 토템신앙의 동물탈이 등장했는데, 토템탈은 코끼리, 사자, 표범, 뱀, 원숭이, 악어 등이었다. 사회문제를 다루는 가면극이 희극적이었던 반면, 토템의 가면극들은 비극적이었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는 많은 탈춤과 가면극들이 전승되고 있다. 이중 나이지리아 요루바(Yoruba)족의 <에군군(egungun)>, 아픽포(Afikpo)족의 <오쿰크파(okumkpa)>, 이보(Igbo)족의 <몬우(mmonwu)>, 말리 바마나(Bamana)족의 <티(tyi) 와라(wara)>는 조상 숭배와 관련이 있으면서 장례식과 성년식 등에서 연행된다. 말리 도곤(Dogon)족의 <다마(dama)>는 장례식과 기념식, 잠비아와 말라위 체와(Chewa)족의 <니아우(nyau)>는 성년식과 장례식에서 연행된다. 말리의 <도(do)>, 잠비아 므분다(Mbunda)족의 <마키시(makisi)>는 성년식에서 연행된다. <맘미와타(mammiwata)>는 성행위ㆍ풍요와 관련된 물의 여신과 관계있는 가면극인데,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 널리 퍼져 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에는 요루바족의 <제레드(gelede)>, 안낭(Annang)족의 <에콩(ekong)>, 티브(Tiv)족의 <콰힐(kwag-hir)>, 시에라 리온의 <오데레이(ode-lay)> 등 수많은 가면극이 있다.
 
뉴기니아 남서안의 아스마트 파푸아족의 ‘지페(jipae)’라고 불리는 장례의식은 마을 주변을 배회할 가능성이 있는 죽은 자의 영혼을 마을로부터 내쫓아버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은 그의 친척 중의 한 사람이 쓴 탈로 상징된다. 탈을 쓴 사람은 밤새도록 춤을 추는데, 태양이 동쪽 하늘에 떠오를 무렵 마을 남자들이 탈을 쓴 춤꾼을 습격해서 쫓아버린다. 이 탈은 지페 의식을 위해서 단지 한 번만 사용되는데, 남자들의 집에 보관되었다가 전쟁시에 적을 위협할 목적으로만 꺼내졌다.
토템가면 - 뉴기니섬의 파푸아족은 헤베헤(hevehe)라고 불리는 거대한 목제 토템탈을 세우는데, 크게 색칠한 눈들과 무서운 모습을 가졌다. 멜라네시아 파푸아만 지방의 오로콜로(Orokolo)족과 그 인접 부족들은 에하로(eharo)라고 부르는 탈을 토템춤에 사용하고 있다. 에하로 탈은 물고기, 새, 파충류, 곤충, 개, 수목, 버섯 등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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