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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박물관 > 탈이란 무엇인가
 
오세아니아에서는 주로 멜라네시아에 탈이 있다. 특히 파푸아 뉴기니의 세픽(Sepik)강 지역에서는 장례식, 성년식, 풍요기원제의 등에서 탈을 착용한다. 이외에 장식용 탈도 있다. 멜라네시아의 탈은 탈결사에 의해서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조상숭배ㆍ토템숭배와 관련이 깊다. 세픽강 지역의 조령탈 중에는 그 원형이 죽은 사람의 두개골 조각에 있다고 간주되는 것도 많다. 또 성년식에서 사용되는 조령탈도 있는데, 이는 시련으로 소년들을 공포 속에 빠뜨리기 위한 도구였다. 일반적으로 멜라네시아의 구상적인 탈은 아프리카의 탈처럼 코ㆍ입ㆍ머리 부분 등을 과장하고 있고, 강렬한 색채의 문양이 그려져 있어서, 박력이 넘친다.
뉴기니아 마프릭(Maprik) 지방의 바구니 탈들은 자기 집단의 다산뿐만 아니라, 고구마의 일종인 얌의 수확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거행되는 의식들과 관련되어 있다.
 
뉴기니아의 파푸아(Papua)족은 매년 마을의 춘계 대청소의 일종인 악령 퇴치 행사를 벌인다. 그들은 나무의 속을 파내어 만든 인상적인 탈들을 쓰고 귀신들을 위해 춤추며, 길가의 상들 위에 놓인 돼지들, 얌(고구마의 일종)들, 닭들의 영혼들로 귀신들을 대접한다. 그리고나서 집의 기둥들을 계속 두드리는 것에 의해 귀신들을 마을로부터 추방한다.
 
서멜라네시아에서는 조상의 영혼을 상징하는 탈이 매우 다양하다. 뉴기니아의 세픽강 지역에는 대부분 나무에 조개껍질, 섬유, 동물가죽, 씨앗, 꽃, 깃털 등을 덧붙인 탈들이 풍부하다. 이 탈들은 종종 조상의 영혼뿐만 아니라 초자연적인 신령들을 나타낸다.
 
뉴기니아 남서안의 아스마트 파푸아족의 전쟁탈은 원래 장례의식에서 사용되어 죽은 사람의 영혼을 상징했는데, 장례식이 끝난 후 남자들의 집에 보관되다가 전쟁시에 적을 협박할 목적으로만 꺼내졌다.
 
죽은 사람의 시체를 방부 처리한 후 탈이나 점토 등을 씌워 두개골이나 머리 전체를 보존하는 방식은 뉴기니아, 뉴아일랜드, 뉴헤브리데이즈 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뉴브리튼, 뉴질랜드, 남태평양 동부의 마르케사스 제도 등에서 행해졌다. 죽은 사람의 얼굴을 탈로 가려 매장하는 관습은 매우 널리 보급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자(死者) 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기니아 남서안의 아스마트 파푸아족의 ‘지페(jipae)’라고 불리는 장례의식은 마을 주변을 배회할 가능성이 있는 죽은 자의 영혼을 마을로부터 내쫓아버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은 그의 친척 중의 한 사람이 쓴 탈로 상징된다. 탈을 쓴 사람은 밤새도록 춤을 추는데, 태양이 동쪽 하늘에 떠오를 무렵 마을 남자들이 탈을 쓴 춤꾼을 습격해서 쫓아버린다. 이 탈은 지페 의식을 위해서 단지 한 번만 사용되는데, 남자들의 집에 보관되었다가 전쟁시에 적을 위협할 목적으로만 꺼내졌다.
토템가면 - 뉴기니섬의 파푸아족은 헤베헤(hevehe)라고 불리는 거대한 목제 토템탈을 세우는데, 크게 색칠한 눈들과 무서운 모습을 가졌다. 멜라네시아 파푸아만 지방의 오로콜로(Orokolo)족과 그 인접 부족들은 에하로(eharo)라고 부르는 탈을 토템춤에 사용하고 있다. 에하로 탈은 물고기, 새, 파충류, 곤충, 개, 수목, 버섯 등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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