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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박물관 > 탈이란 무엇인가
 
태국의 가면극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콘이다. 그외에 노라 또는 마노라(Manora)라고 불리는 연극에서도 종종 탈을 착용한다. 콘은 백 명 이상의 배우들, 대규모의 피파드(Pipad) 오케스트라, 서술자들, 코러스를 포함한다. 콘의 내용은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에 기초하고 있는데, 서술자의 낭송에 맞춰 춤꾼들은 무언으로 연기한다. 주요인물인 라마왕자와 토사칸마왕의 두 군대로 구분된다. 그래서 등장인물도 라마왕자의 원숭이군대와 토사칸마왕의 악마군대로 나뉜다. 예를 들어 라마군을 보면 총사령관 라마왕자, 장군 푸라ㆍ락(락슈마나), 원숭이장군 스크리푸, 온곳, 하누만, 장교 케윤, 마윤 등이 하나의 군대를 이루고 있다. 토사칸마왕도 하나의 군대를 갖고 있다. 총사령관인 토사칸마왕, 장군 쿰바칸, 인도라짓, 외국의 원군 마이야라푸, 센ㆍ아싯, 정장군 마호토룬, 준장군 카라순 등의 계급을 조직하고 있다. 이들 등장인물이 총 100명을 넘으며 모두 탈 더구나 금박을 바른 것처럼 화려한 색채의 탈을 쓴다. 등장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싸움장면을 연출하면, 이는 단순한 선과 악의 대결이기보다 태국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사원의 화려함과 장엄함을 보여주면서 멋지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원래 탈을 쓰지 않는 것은 여성역, 천녀, 마녀들이었으나, 점차 신들이나 주요한 남자역할도 탈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탈을 쓰는 인물이 악마, 원숭이, 동물뿐이다.

태국의 주된 탈은 녹색을 기조로 한다. 라마왕자, 토사칸마왕, 그 아들인 인도라짓 등이 초록색이다. 초록색은 풍요, 생명, 자연, 건강을 나타내는 이미지ㆍ심벌이지만 그것이 선한 자와 악한 자가 같은 색채이므로 색채에 따른 선악구분은 할 수 없다. 그러나 탈 중에서도 황금색은 성질로서 기분이 좋다거나 힘이 넘쳐흐르는 것을 나타내며, 하누만처럼 흰색은 하늘ㆍ바람을 나타내므로 기의 생명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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